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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 방향
2024년 11월 회고 (푸념에 가까운..)
3개월 체불의 시간이 지나갔다. 자의가 아닌 강제로 등떠밀려 이직하는 최악의 상황은 동료들에게도 나에게도 유쾌한 상황은 아니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려운 시장 경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여러 기업의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도 희망퇴직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기업은 내게는 정말 신사적인 대우를 하는 곳으로 느껴졌다.큰 선심이라도 쓰듯 권고사직 처리를 해주겠다는 사내공지와 일말의 성의도 보이지 않는 복붙 형태의 임금체불 사과공지문은 그나마 남아있던 책임감과 애사심을 가진 구성원마저도 뒤돌게했다. 내색은 크게 하지 않으려했지만 적금은 물론이거니와, 취미생활, 개인적인 약속 등 지출이 예상되는 모든 구멍을 통제했다. 여건이 궁핍해지고 그나마 들어놨던 적금도 깨니 자연스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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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