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업을 취하다.

언제부터 취업이라는 말이 쓰였는지는 모르지만 직업을 취하게 되었다. 무척이나 기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벙벙했다. 그렇게 어벙벙하게 들어간 회사는 정말 좋았다. 기대치가 없던 것도 아닌데 기대 이상이고 공부를 맘껏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기쁘다. 배울 자유를 회사에서 누리다니!



2. 달라진 사람들

돌이켜보면 항상 관심사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던 것 같다. 음악에 심취했을 때는 음악인들을 많이 만났고 요리에 미쳤을 때는 조리사들을 많이 만났다. 개발을 공부한 이후로 만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개발로 이어져있다. 어찌보면 당연해보이면서도 생각해보면 그리 쉬운 것이 아닌데 나는 내 삶의 터전과 방향을 잘 컨트롤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3. 나를 기록하다.

지난달 회고에 적었듯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 이후로는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어도 이제는 습관적 혹은 본능적으로 기록을 하게 된다. 과거의 기록이 단순한 1차원의 나열이었다면 지금의 기록은 더 입체적이다. ‘잘’ 기록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 맞게 기록하는 방법을 여전히 찾고 있는 중이다.


4. 요즘 나는

  • 기타를 친다

간간히 기타를 연주해서 개인 유튜브에 올리는데 은근 아카이빙해두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재미있다.

  • 독일어를 깨우쳤다

출근길에 듀오링고를 하니까 확실히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이래서 다들 미라클모닝을 하나보다. 독일어에서 매번 넘을 수 없던 벽은 바로 격 부분이었는데 아침의 듀오링고가 생각보다 쉽게 벽을 부숴줬다.

  • 질문을 한다

대화하는 상대방이 이해가 안 가면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왔다. 좋은 삶의 방식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감정 소모하는 것이 싫었던 게 큰 이유 같다. 하지만 공부를 할 때는 반대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이유가 없어도 되지만 공부에선 이유가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공부에 이유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닌데 자꾸만 이렇게 하게 된다. 이유 없이 넘어가면 안되겠니..? 



5. 스스로를 칭찬해보자.


지난달의 회고를 보니 나의 수박 겉핥기식 학습법을 맘에 안 들어했는데, 지금은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었다고 느낀다. 내가 그런 학습법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왜? 라고 생각되는 의문점이 생겼을 때 학습을 멈췄기 때문이다. 공부할 건 많고 더 하고 싶지만 도저히 납득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에잉쯧 하고 눈길을 주지 않고 다른 걸 공부하다보니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된 것이었다.
이제는 공부할 환경이 주어지니 학습을 멈추지 않고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어서 개선이 된 게 아닐까 짐작한다. 탐구하는 자세는 물론 좋겠지만 이게 탐구인지는 잘 모르겠다.



6. 개선할 것

당장은 개선이 필요한 무엇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부분을 수없이 많이 느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고 한다. 2월달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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